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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추천 - 1.9k posts

Latest #일본영화추천 Po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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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잔잔한 일본영화 참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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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지의그녀
    #일본영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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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일본영화 참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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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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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0 17 hours ago

    책으로 읽고 좋아서
    영화로 또..🍧

    책으로 읽고 좋아서
영화로 또..🍧
    68 2 22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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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뇨☺️ ————————————————————————-사진고자가 또 왔습니다
    실물이 더 예쁜 포뇨❤️🥰🥰————————————————————————-가격:20,000원

    빈티지 특성상교환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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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이 더 예쁜 포뇨❤️🥰🥰————————————————————————-가격:20,000원

빈티지 특성상교환환불❌
    22 2 16 February, 2019

    私の二番目の映画記録. 時をかける少女 2006. 私が一番好きなアニメーション.

    私の二番目の映画記録. 時をかける少女 2006. 私が一番好きなアニメーション.
    5 1 13 February, 2019

    🎬
    담뽀뽀(1986)
    제 4의 벽을 허물며 시작하는 오프닝. 서사적으로 흘러가는 이야기 자체를 ‘맥거핀’으로 만들어버리는 짧은 플롯들. 맥거핀을 따라가다가 마주치는 단편들에선 인간욕망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식(食)욕로 가려버린 인간의 원초적 욕망들을. 인간은 단순히 음식만 먹지 않는다.
    사진출처:imdb ⠀⠀⠀⠀⠀⠀⠀⠀⠀⠀⠀⠀⠀⠀⠀⠀⠀⠀⠀⠀⠀⠀⠀⠀⠀⠀⠀⠀
    ⠀⠀⠀⠀⠀⠀⠀⠀⠀ ⠀⠀⠀⠀⠀⠀⠀⠀⠀⠀⠀⠀⠀⠀⠀⠀⠀⠀⠀⠀⠀⠀⠀⠀⠀
    📍도톤보리 거리, 오사카, 일본
    사진출처: #samaq_성식
    #samaq_해발

    🎬
담뽀뽀(1986)
제 4의 벽을 허물며 시작하는 오프닝. 서사적으로 흘러가는 이야기 자체를 ‘맥거핀’으로 만들어버리는 짧은 플롯들. 맥거핀을 따라가다가 마주치는 단편들에선 인간욕망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식(食)욕로 가려버린 인간의 원초적 욕망들을. 인간은 단순히 음식만 먹지 않는다. 
사진출처:imdb ⠀⠀⠀⠀⠀⠀⠀⠀⠀⠀⠀⠀⠀⠀⠀⠀⠀⠀⠀⠀⠀⠀⠀⠀⠀⠀⠀⠀
⠀⠀⠀⠀⠀⠀⠀⠀⠀ ⠀⠀⠀⠀⠀⠀⠀⠀⠀⠀⠀⠀⠀⠀⠀⠀⠀⠀⠀⠀⠀⠀⠀⠀⠀
📍도톤보리 거리, 오사카, 일본
사진출처: #samaq_성식
#samaq_해발
    22 2 11 Februar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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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의미라이 🎬
    애니메이션도 종류는 다양하지만 요즘엔 제목이나 포스터만 보고선 예상을 빗나가는 경우가 많다. #펭귄하이웨이 부터 #미래의미라이 까지 가볍게 볼 수 있는 귀염뽀짝(?) 을 기대했지만 완벽히 예상을 빗나갔.. 일본 작품+호소다마모루 감독 작품 답게 시간 여행을 하는 건 좋지만 영 정신 없는 전개에 산만함을 느껴 아쉬웠던 영화였다. 주인공 쿤의 시점으로 가족들이 서로 이해해가며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볼 수 있는건 좋았고 감동도 있었다. 요즘은 이웃집토토로 나 마루 밑 아리에티 같은 종류의 새로운 애니메이션이 보고싶다!

    #미래의미라이 🎬
애니메이션도 종류는 다양하지만 요즘엔 제목이나 포스터만 보고선 예상을 빗나가는 경우가 많다. #펭귄하이웨이 부터 #미래의미라이 까지 가볍게 볼 수 있는 귀염뽀짝(?) 을 기대했지만 완벽히 예상을 빗나갔.. 일본 작품+호소다마모루 감독 작품 답게 시간 여행을 하는 건 좋지만 영 정신 없는 전개에 산만함을 느껴 아쉬웠던 영화였다. 주인공 쿤의 시점으로 가족들이 서로 이해해가며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볼 수 있는건 좋았고 감동도 있었다. 요즘은 이웃집토토로 나 마루 밑 아리에티 같은 종류의 새로운 애니메이션이 보고싶다!
    171 7 10 February, 2019

    #일일시호일 🎬
    영화관에서 보길 참 잘했다. 요즘 혼자 동굴에 갇힌 느낌으로 자꾸만 다운되서 힘들었는데 영화를 보고 위로를 받았다. 그게 내가 일본영화를 좋아했던 이유였지. 하고 또 한번 상기시켰다. 스무살의 노리코는 아직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지 못하고 우연히 시작하게 된 다도가 그녀의 일상에 스며들면서 취업의 문턱에서 좌절할 때에도 소중한 사람을 잃고 마음의 방황기를 거칠 때에도 따스한 찻물이 그녀의 매일매일을 채운다. 주인공의 인생을 다도와 함께 그렸다. 주인공 #쿠로키하루 참 매력있는 배우이다. 언제나 좋은 #키키키린 할머니는 영화를보는 내내 처음으로 참 고우시다. 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목소리 톤, 표정, 행동 하나하나를 이제 스크린에서 볼 수 없다는 생각에 괜시레 울적하기도 했다. 영화가 끝났지만 마음이 뜨끈하다. 생각이 많아진 영화였다. 우선 오늘 저녁은 뜨끈한 차 한잔 해야겠다-

    #일일시호일 🎬
영화관에서 보길 참 잘했다. 요즘 혼자 동굴에 갇힌 느낌으로 자꾸만 다운되서 힘들었는데 영화를 보고 위로를 받았다. 그게 내가 일본영화를 좋아했던 이유였지. 하고 또 한번 상기시켰다. 스무살의 노리코는 아직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지 못하고 우연히 시작하게 된 다도가 그녀의 일상에 스며들면서 취업의 문턱에서 좌절할 때에도 소중한 사람을 잃고 마음의 방황기를 거칠 때에도 따스한 찻물이 그녀의 매일매일을 채운다. 주인공의 인생을 다도와 함께 그렸다. 주인공 #쿠로키하루 참 매력있는 배우이다. 언제나 좋은 #키키키린 할머니는 영화를보는 내내 처음으로 참 고우시다. 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목소리 톤, 표정, 행동 하나하나를 이제 스크린에서 볼 수 없다는 생각에 괜시레 울적하기도 했다. 영화가 끝났지만 마음이 뜨끈하다. 생각이 많아진 영화였다. 우선 오늘 저녁은 뜨끈한 차 한잔 해야겠다-
    204 17 7 February, 2019

    #사랑은비가갠뒤처럼 사실 고마츠나나 때문에 본 영화라해도 과언이 아닐 영화ㅎㅎ 고마츠나나의 전 필모그래피 작품중 하나였던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에서 정말 눈부시도록 예뻤던게 아른아른거려서 안보고는 못베길 영화였는데 운좋게 시사회로 미리 만나볼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 오늘이 개봉일이기도함ㅎㅎ...!! 그래도 개봉일에 보는 시사회여서 더 의미가 있는거 같은..😊
    -
    오오이즈미 요의 순수하고 상냥하면서도 왜인지 모르게 푼수같은 아저씨 연기와 고마츠 나나의 도도한데 반전의 갭이 있는 틴에이저 연기 너무 좋았다 사실 40대 아저씨를 좋아한다는거에 헉했었는데 사랑에는 나이도 없고 국경도 없고 이젠 성별도 없는 시대이니 취향은 존중..😂 결국은 친구로 마무리 지어진 관계 그래서 다행이라기보단 서로에게 어울리는 관계로 마무리라서 깔끔했던거 같다.
    -
    청춘물이자 성장물이자 로맨스 같지 않은 로맨스물이지만 일본영화다운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어서 볼맛났던 영화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느낌은 비온뒤 땅이 굳는다!
    #사랑은비가갠뒤처럼리뷰 #힐링 #일본영화추천

    #사랑은비가갠뒤처럼 사실 고마츠나나 때문에 본 영화라해도 과언이 아닐 영화ㅎㅎ 고마츠나나의 전 필모그래피 작품중 하나였던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에서 정말 눈부시도록 예뻤던게 아른아른거려서 안보고는 못베길 영화였는데 운좋게 시사회로 미리 만나볼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 오늘이 개봉일이기도함ㅎㅎ...!! 그래도 개봉일에 보는 시사회여서 더 의미가 있는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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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이즈미 요의 순수하고 상냥하면서도 왜인지 모르게 푼수같은 아저씨 연기와 고마츠 나나의 도도한데 반전의 갭이 있는 틴에이저 연기 너무 좋았다 사실 40대 아저씨를 좋아한다는거에 헉했었는데 사랑에는 나이도 없고 국경도 없고 이젠 성별도 없는 시대이니 취향은 존중..😂 결국은 친구로 마무리 지어진 관계 그래서 다행이라기보단 서로에게 어울리는 관계로 마무리라서 깔끔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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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물이자 성장물이자 로맨스 같지 않은 로맨스물이지만 일본영화다운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어서 볼맛났던 영화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느낌은 비온뒤 땅이 굳는다!
#사랑은비가갠뒤처럼리뷰 #힐링 #일본영화추천
    2 0 7 February, 2019

    '여기가 네 집이야. 언제까지나.'
    #별네게반

    '여기가 네 집이야. 언제까지나.'
#별네게반
    43 2 7 February, 2019

    하루하루,지금 이순간을 소중하게.
    I want you to cherish this moment, day by day.

    하루하루,지금 이순간을 소중하게.
I want you to cherish this moment, day by day.
    6 1 7 February, 2019

    <四月物語, 1998>

    <四月物語, 1998>
    11 1 7 February, 2019

    <四月物語, 1998>

    <四月物語, 1998>
    17 2 7 February, 2019

    <四月物語, 1998>

    <四月物語, 1998>
    11 1 7 February, 2019

    <四月物語, 1998>

    <四月物語, 1998>
    12 1 7 Februar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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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

    영화는 크게 '일일시호일'이라는 문장의 참의미를 100분의 러닝타임에 거쳐 관객들로 하여금 깨닫게 해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영화 전체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영화에 나오는 정갈한 다과들처럼 꼭 필요한 만큼만 잘 만들어져 담겨있는 듯하다. 이십 대 중후반을 지나가고 있는 고민 많은 청춘들에게 아주 안성맞춤인 영화다. 특별히 못난 곳도 없지만 그만큼 유달리 잘난 면도 없는, 스스로를 답답해하고 현재와 미래를 막막해하는 이십 대와 삼십 대의 우리들. 아직까지 나 자신을 정의할 단 한 개의 단어도 찾지 못했는데, 나는 과연 무엇이 될까 끊임없이 궁금해하며 각자의 속도로 모두는 나아간다.

    영화를 보면서 배움에 관한 생각을 많이 했다. 스승과 제자의 관계는 처음부터 성립하지 않는다. 제자는 계속해서 스스로를 의심한다. 과연 나에게 재능이 있는 걸까? 다른 학생들을 보며 생각한다. 저 사람은 저렇게 잘하는데, 이 길은 내 길이 아닌 것 아닐까? 이걸 내가 계속 배우는 게 맞는 걸까? 나는 선생님의 제자라고 할 만한 사람인 걸까? 그 질문과 회의들이 없이는 제자가 될 수 없다. 재능은 원래부터 가지고 있는 게 아니다. 한 가지를 10년, 20년이 넘게 배웠다면, 그 배움의 시간 자체가 그 사람의 재능을 증명해주는 것이다. 재능이란 배운 기간에 비해 기량이 얼마나 뛰어난지가 아니다. 주인공이 다케다 선생님으로부터 다도를 배우는 과정에서 선생님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 있다. 다도의 순서를 머리로 생각하고 외워서 하지 말고, 손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하라고. 반복, 그것이 중요하다고. 이게 바로 배움의 진리인 것 같다. 배움은 단지 시간을 두고 반복하는 것이다. 조금씩 계속 익혀가는 것이다. 선생님의 가르침을 머리로 외우고 지능으로 흡수하는 게 아니다. 그저 오랜 세월, 스승의 곁에 머무는 일이다. 이것이 배움이라는 사실은 나를 크게 위로했다.

    배우는 사람을 아프게 하는 것은, 동시간대에 자신의 것을 만들어내고 자신의 길을 개척해내는 사람들이다. 나는 누군가 만들어놓은 음식을 열심히 씹어삼키고 또 씹어삼키느라 바쁜데, 다른 많은 사람들은 직접 음식을 만들어서 여러 사람에게 먹이고 있을 때. 스스로 그렇게 초라해질 수가 없다. 주인공인 노리코도 그렇다. 어영부영 대학을 졸업한 지 시간이 꽤 지난 뒤에도 그럴듯한 직업을 갖지 못한다. 글 쓰는 일을 좋아해서 하게 된 출판사 아르바이트 일을 몇 년째 이어가고 있을 따름이다. 다도를 함께 배우는 친구 미치코가 유럽 여행을 다녀오고, 무역회사에 취직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동안, 노리코는 그저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 다만 스스로도 이유를 알지 못한 채, 10년이 지나도록 여전히 다케다 선생님으로부터 다도를 배우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그렇게 서서히 깨달아간다. 세월이 흘러 돌아보니 출판사 아르바이트를 계속 해오고 있는 자신의 정체성이 바로 '프리랜서 작가'라는 것을, 차를 좋아해서 배우기 시작한 게 아니었던 다도를 통해 자신은 인생을 깨우치고 마음을 다스려오고 있었다는 것을. 그렇게 노리코는 다도 스승이 되고자 목표한 적 없었으나, 자연스럽게 다케다 선생님의 애제자가 되고, 이제 다른 사람에게 다도를 가르칠 수 있는 사람까지 된다.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차분하고 침착하게, 정해진 순서를 몸에 익히며 차근차근 해나가는 다도처럼, 인생에서의 빛나는 목표와 영광스러운 성취 없이도, 그저 다분히 내가 해나갈 것들을 해나가고, 계속되는 것들을 반복해나가다보면 자연스럽게 나는 누군가가 되어있을 것이다. 반복은 시간의 오묘한 마법이다. 시간은 단 한 순간도 지체하지 않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며 쉬지 않고 계절은 바뀌어가지만, 봄 여름 가을 겨울은 똑같은 순서로 무한히 반복된다. 지나가버린 한 해를 되돌릴 순 없지만, 지나가버린 봄은 반드시 또 온다. 반복 그리고 반복, 봄 그다음엔 여름. 내가 남들보다 잘하는 게 뭘까, 나는 뭘 하면 성공할까,는 파괴적인 질문이다. 그런 질문은 할 필요가 없다. 질문 없이도 내가 계속 해나가는 일들이 있다. 다도의 과정에서 특정 순서를 해야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다케다 선생님은 대답하지 못하고, 그냥 그런 것이라고 말한다. 내가 그냥 하는 일들, 나도 모르는 새 공백이라고 생각했던 내 정체성의 자리들은 바로 그 일들이 가득 물들여 채우고 있었던 것 같다.

    이 작품은 다케다 선생님 역으로 나온 배우 키키 키린의 유작이다. 그는 분명 관객인 우리 모두의 스승이 되었다.

    #일일시호일

    #38

영화는 크게 '일일시호일'이라는 문장의 참의미를 100분의 러닝타임에 거쳐 관객들로 하여금 깨닫게 해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영화 전체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영화에 나오는 정갈한 다과들처럼 꼭 필요한 만큼만 잘 만들어져 담겨있는 듯하다. 이십 대 중후반을 지나가고 있는 고민 많은 청춘들에게 아주 안성맞춤인 영화다. 특별히 못난 곳도 없지만 그만큼 유달리 잘난 면도 없는, 스스로를 답답해하고 현재와 미래를 막막해하는 이십 대와 삼십 대의 우리들. 아직까지 나 자신을 정의할 단 한 개의 단어도 찾지 못했는데, 나는 과연 무엇이 될까 끊임없이 궁금해하며 각자의 속도로 모두는 나아간다.

영화를 보면서 배움에 관한 생각을 많이 했다. 스승과 제자의 관계는 처음부터 성립하지 않는다. 제자는 계속해서 스스로를 의심한다. 과연 나에게 재능이 있는 걸까? 다른 학생들을 보며 생각한다. 저 사람은 저렇게 잘하는데, 이 길은 내 길이 아닌 것 아닐까? 이걸 내가 계속 배우는 게 맞는 걸까? 나는 선생님의 제자라고 할 만한 사람인 걸까? 그 질문과 회의들이 없이는 제자가 될 수 없다. 재능은 원래부터 가지고 있는 게 아니다. 한 가지를 10년, 20년이 넘게 배웠다면, 그 배움의 시간 자체가 그 사람의 재능을 증명해주는 것이다. 재능이란 배운 기간에 비해 기량이 얼마나 뛰어난지가 아니다. 주인공이 다케다 선생님으로부터 다도를 배우는 과정에서 선생님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 있다. 다도의 순서를 머리로 생각하고 외워서 하지 말고, 손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하라고. 반복, 그것이 중요하다고. 이게 바로 배움의 진리인 것 같다. 배움은 단지 시간을 두고 반복하는 것이다. 조금씩 계속 익혀가는 것이다. 선생님의 가르침을 머리로 외우고 지능으로 흡수하는 게 아니다. 그저 오랜 세월, 스승의 곁에 머무는 일이다. 이것이 배움이라는 사실은 나를 크게 위로했다.

배우는 사람을 아프게 하는 것은, 동시간대에 자신의 것을 만들어내고 자신의 길을 개척해내는 사람들이다. 나는 누군가 만들어놓은 음식을 열심히 씹어삼키고 또 씹어삼키느라 바쁜데, 다른 많은 사람들은 직접 음식을 만들어서 여러 사람에게 먹이고 있을 때. 스스로 그렇게 초라해질 수가 없다. 주인공인 노리코도 그렇다. 어영부영 대학을 졸업한 지 시간이 꽤 지난 뒤에도 그럴듯한 직업을 갖지 못한다. 글 쓰는 일을 좋아해서 하게 된 출판사 아르바이트 일을 몇 년째 이어가고 있을 따름이다. 다도를 함께 배우는 친구 미치코가 유럽 여행을 다녀오고, 무역회사에 취직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동안, 노리코는 그저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 다만 스스로도 이유를 알지 못한 채, 10년이 지나도록 여전히 다케다 선생님으로부터 다도를 배우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그렇게 서서히 깨달아간다. 세월이 흘러 돌아보니 출판사 아르바이트를 계속 해오고 있는 자신의 정체성이 바로 '프리랜서 작가'라는 것을, 차를 좋아해서 배우기 시작한 게 아니었던 다도를 통해 자신은 인생을 깨우치고 마음을 다스려오고 있었다는 것을. 그렇게 노리코는 다도 스승이 되고자 목표한 적 없었으나, 자연스럽게 다케다 선생님의 애제자가 되고, 이제 다른 사람에게 다도를 가르칠 수 있는 사람까지 된다.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차분하고 침착하게, 정해진 순서를 몸에 익히며 차근차근 해나가는 다도처럼, 인생에서의 빛나는 목표와 영광스러운 성취 없이도, 그저 다분히 내가 해나갈 것들을 해나가고, 계속되는 것들을 반복해나가다보면 자연스럽게 나는 누군가가 되어있을 것이다. 반복은 시간의 오묘한 마법이다. 시간은 단 한 순간도 지체하지 않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며 쉬지 않고 계절은 바뀌어가지만, 봄 여름 가을 겨울은 똑같은 순서로 무한히 반복된다. 지나가버린 한 해를 되돌릴 순 없지만, 지나가버린 봄은 반드시 또 온다. 반복 그리고 반복, 봄 그다음엔 여름. 내가 남들보다 잘하는 게 뭘까, 나는 뭘 하면 성공할까,는 파괴적인 질문이다. 그런 질문은 할 필요가 없다. 질문 없이도 내가 계속 해나가는 일들이 있다. 다도의 과정에서 특정 순서를 해야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다케다 선생님은 대답하지 못하고, 그냥 그런 것이라고 말한다. 내가 그냥 하는 일들, 나도 모르는 새 공백이라고 생각했던 내 정체성의 자리들은 바로 그 일들이 가득 물들여 채우고 있었던 것 같다.

이 작품은 다케다 선생님 역으로 나온 배우 키키 키린의 유작이다. 그는 분명 관객인 우리 모두의 스승이 되었다.

#일일시호일
    23 3 6 February, 2019

    #06
    따뜻하고 훌륭한 슈퍼 할머니,할아버지.
    품격높은 다큐영화.
    많은 사람들이 보았으면 좋겠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 영화가 끝나지 않았으면....
    내레이션 키키 키킨 목소리가 더해져
    깊이가 플러스. 산뜻한 피아노음악은 비타민
    .
    .
    #바론영화2019
    #인생후르츠 #힐링영화
    #일본영화추천

    #06
따뜻하고 훌륭한 슈퍼 할머니,할아버지.
품격높은 다큐영화.
많은 사람들이 보았으면 좋겠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 영화가 끝나지 않았으면....
내레이션 키키 키킨 목소리가 더해져
깊이가 플러스. 산뜻한 피아노음악은 비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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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론영화2019
#인생후르츠 #힐링영화
#일본영화추천
    3 0 6 February, 2019

    #양의나무 🎬
    영화 종이달의 감독 요시다다이하치의 영화라 기대하고 봤던 양의나무. 한적한 어촌을 찾은 낯선 여섯 명의 남녀를 시청 직원 ‘츠키스에’가 마을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얼마 후 츠키스에는 그들 모두가 가석방된 살인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평범해 보이는 모습에 호의를 베푼다. 그러던 어느 날, 평온하기만 했던 마을에 의문의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츠키스에’는 여섯 명이 간직한 비밀을 점차 파고들기 시작하는 스토리였다. 초반에는 약간의 긴장감과 몰입도에 잘 보다가 중반부터 느슨해지더니 결국 여섯명의 스토리보다 한 사람에 중심이 치우쳐져 아쉬웠다. 영화에 나오는 노로로는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냥저냥 볼만 했던 영화였다. 주인공 #니시키도료 보다 비밀을 감추고 있던 #마츠다류헤이 의 연기가 인상깊었다.

    #양의나무 🎬
영화 종이달의 감독 요시다다이하치의 영화라 기대하고 봤던 양의나무. 한적한 어촌을 찾은 낯선 여섯 명의 남녀를 시청 직원 ‘츠키스에’가 마을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얼마 후 츠키스에는 그들 모두가 가석방된 살인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평범해 보이는 모습에 호의를 베푼다. 그러던 어느 날, 평온하기만 했던 마을에 의문의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츠키스에’는 여섯 명이 간직한 비밀을 점차 파고들기 시작하는 스토리였다. 초반에는 약간의 긴장감과 몰입도에 잘 보다가 중반부터 느슨해지더니 결국 여섯명의 스토리보다 한 사람에 중심이 치우쳐져 아쉬웠다. 영화에 나오는 노로로는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냥저냥 볼만 했던 영화였다. 주인공 #니시키도료 보다 비밀을 감추고 있던 #마츠다류헤이 의 연기가 인상깊었다.
    122 4 6 February, 2019

    #기적그날의소비토 🎬
    연휴엔 영화 많이 보고 쉬려 했는데 쉽지 않다. 그래도 연휴 첫 영화로 선택한 이 영화! 좋았다.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진’과 ‘히데’ 형제. 의사로 평생을 살아오고 있는 아버지는 두 아들도 자신의 뒤를 이어 의사가 되길 바라지만, 메탈 밴드의 보컬인 형 ‘진’은 음악을 계속하고자 집을 나온다. 한편, 아버지의 뜻을 거스를 수 없었던 동생 ‘히데’는 치과대학에 들어갔지만 밴드를 결성해 놓칠 수 없는 음악의 꿈을 이어가고 두 개의 꿈을 꾸었던 청춘들의 뜨거운 열정을 그린 이야기. 보면서 계속 느낀게 왜 공부도 잘하면서 음악도 잘하는거야~~~? 둘 다 잡는 동생 히데가 부럽기도 하고 본인이 원하지만 재능이 동생을 못 따라가는 형의 입장도 이해가 되어 안타까웠다. 음악도 좋고 구성도 좋고~ 청춘청춘한 영화였다. 형제 #스다마사키#마츠자카토리 의 연기도 좋았다.

    #기적그날의소비토 🎬
연휴엔 영화 많이 보고 쉬려 했는데 쉽지 않다. 그래도 연휴 첫 영화로 선택한 이 영화! 좋았다.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진’과 ‘히데’ 형제. 의사로 평생을 살아오고 있는 아버지는 두 아들도 자신의 뒤를 이어 의사가 되길 바라지만, 메탈 밴드의 보컬인 형 ‘진’은 음악을 계속하고자 집을 나온다. 한편, 아버지의 뜻을 거스를 수 없었던 동생 ‘히데’는 치과대학에 들어갔지만 밴드를 결성해 놓칠 수 없는 음악의 꿈을 이어가고 두 개의 꿈을 꾸었던 청춘들의 뜨거운 열정을 그린 이야기. 보면서 계속 느낀게 왜 공부도 잘하면서 음악도 잘하는거야~~~? 둘 다 잡는 동생 히데가 부럽기도 하고 본인이 원하지만 재능이 동생을 못 따라가는 형의 입장도 이해가 되어 안타까웠다. 음악도 좋고 구성도 좋고~ 청춘청춘한 영화였다. 형제 #스다마사키 와 #마츠자카토리 의 연기도 좋았다.
    167 7 5 February, 2019

    #
    1
    좋은사람과 함께하는일은 고마운일이에요
    그런데 좋은 사람과 함께해도
    같은날은 절대 없어요
    오늘같은날이 다시 오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않죠
    그래서 오늘은 늘 마지막이에요​

    2
    비가오면 비가와서
    눈이오면 눈이와서
    바람불면 바람불어서
    당신이생각나면 문득생각이나서

    그렇게 하루하루 좋은날-

    모두함께 일 일 시 호 일

    #영화리뷰 #영화감상 #일본영화추천 #일일시호일 #충무로역 #대한극장

    #
1
좋은사람과 함께하는일은 고마운일이에요
그런데 좋은 사람과 함께해도
같은날은 절대 없어요
오늘같은날이 다시 오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않죠
그래서 오늘은 늘 마지막이에요​

2
비가오면 비가와서
눈이오면 눈이와서 
바람불면 바람불어서
당신이생각나면 문득생각이나서

그렇게 하루하루 좋은날-

모두함께 일 일 시 호 일

#영화리뷰#영화감상#일본영화추천#일일시호일#충무로역#대한극장
    12 0 4 February, 2019

    #06
    따뜻하고 훌륭한 슈퍼 할머니,할아버지.
    품격높은 다큐영화.
    많은 사람들이 보았으면 좋겠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 영화가 끝나지 않았으면....
    내레이션 키키 키킨 목소리가 더해져
    깊이가 플러스. 산뜻한 피아노음악은 비타민
    .
    .
    #바론영화2019
    #인생후르츠 #힐링영화
    #일본영화추천

    #06
따뜻하고 훌륭한 슈퍼 할머니,할아버지.
품격높은 다큐영화.
많은 사람들이 보았으면 좋겠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 영화가 끝나지 않았으면....
내레이션 키키 키킨 목소리가 더해져
깊이가 플러스. 산뜻한 피아노음악은 비타민
.
.
#바론영화2019
#인생후르츠 #힐링영화
#일본영화추천
    28 0 3 February, 2019

    🎬 「원더풀 라이프(1998)」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중간에 머무르는 공간 ‘림보’에서 7일간 지내며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을 고르고, 림보의 직원들이 그 기억을 영화로 만들어준다. 영화의 상영이 끝나면 그 기억을 안고 영원의 세계로 가게된다. ⠀⠀⠀⠀⠀⠀⠀⠀⠀⠀⠀⠀⠀⠀⠀ ⠀⠀⠀⠀⠀⠀⠀⠀⠀⠀⠀⠀⠀⠀⠀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계속 나라면 어떤 순간을 고를지 생각해서였다.
    아직 고르지 못했다. 그런 순간이 아직 오지 않았는지 왔는데 기억하지 못하는건지,,, ⠀⠀⠀⠀⠀⠀⠀⠀⠀⠀⠀⠀⠀⠀⠀⠀ ⠀⠀⠀⠀⠀⠀⠀⠀⠀⠀⠀⠀⠀⠀⠀⠀ ⠀⠀⠀ >모두에게 묻고 싶다
    「あなたの人生で一番幸せだった瞬間はいつですか」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입니까? ⠀⠀⠀⠀⠀⠀⠀⠀⠀⠀⠀⠀⠀⠀⠀⠀ ⠀⠀⠀⠀⠀⠀⠀⠀⠀⠀⠀⠀⠀⠀⠀⠀ ⠀⠀⠀⠀⠀⠀⠀⠀⠀⠀⠀ #원더풀라이프 #wonderfullife #영화 #영화추천 #영화감상 #영상 #일본영화 #일본영화추천 #감성 #감성영화 #일본영상 #映画 #映画好き #映画大好き #映画鑑賞 #韓国 #일상 #영화한편 #새벽영화감상

    🎬 「원더풀 라이프(1998)」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중간에 머무르는 공간 ‘림보’에서 7일간 지내며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을 고르고, 림보의 직원들이 그 기억을 영화로 만들어준다. 영화의 상영이 끝나면 그 기억을 안고 영원의 세계로 가게된다. ⠀⠀⠀⠀⠀⠀⠀⠀⠀⠀⠀⠀⠀⠀⠀ ⠀⠀⠀⠀⠀⠀⠀⠀⠀⠀⠀⠀⠀⠀⠀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계속 나라면 어떤 순간을 고를지 생각해서였다.
아직 고르지 못했다. 그런 순간이 아직 오지 않았는지 왔는데 기억하지 못하는건지,,, ⠀⠀⠀⠀⠀⠀⠀⠀⠀⠀⠀⠀⠀⠀⠀⠀ ⠀⠀⠀⠀⠀⠀⠀⠀⠀⠀⠀⠀⠀⠀⠀⠀ ⠀⠀⠀ >모두에게 묻고 싶다
「あなたの人生で一番幸せだった瞬間はいつですか」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입니까? ⠀⠀⠀⠀⠀⠀⠀⠀⠀⠀⠀⠀⠀⠀⠀⠀ ⠀⠀⠀⠀⠀⠀⠀⠀⠀⠀⠀⠀⠀⠀⠀⠀ ⠀⠀⠀⠀⠀⠀⠀⠀⠀⠀⠀#원더풀라이프 #wonderfullife #영화 #영화추천 #영화감상 #영상 #일본영화 #일본영화추천 #감성 #감성영화 #일본영상 #映画 #映画好き #映画大好き #映画鑑賞 #韓国 #일상 #영화한편 #새벽영화감상
    32 2 2 February, 2019